당신의 가족을 위하여 –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

기사입력 2017.08.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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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양한 형태의 레저 활동이 발달한 나라다. 이는 중산층의  성장 및 특유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SUV(Sport Utility Vehicle)의 발상지가 미국인 것도 이러한 배경이 밑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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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Sport는 스포츠카의 의미가 아닌 여행이나 레저 활동 등을  의미한다. SUV는 태생부터 가족과 함께 아웃도어나 레저 활동에서의 활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세그먼트인  셈이다. 따라서 안락한 승차감과 거주성의 확보는 물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비포장도로가 많은 미국의  도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고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야 하며, 사륜구동 성능 역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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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승한 SUV는 이와 같이 철저하게 가족중심으로 만들어진  미국 태생의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SUV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가족을 위한 자동차가 지녀야 할 미덕에  대하여 짚어 본다. 시승한 익스플로러는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차량 기본 가격은 5,790만원이다.


듬직하고 당당한  남성미 - Exterior

시승한 포드 익스플로러는 5세대의 후기형(F/L)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초기의 5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키네틱 디자인 언어에 기반을 둔 파격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종래의 모든 익스플로러를 포함해 그동안의 미국제 SUV를 통틀어  가장 혁신적인 스타일링을 자랑했다. 미국 자동차에 대한 편견 중 하나인 ‘투박한 외모’와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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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을 거친 지금의 익스플로러에는 초기 모델에서 보여주었던 파격적인 얼굴에 당당함을 더했다. 그로 인해 훨씬 안정적이고 듬직한 인상을 준다. 그래서 더욱 정통파  SUV의 스타일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변화는  당당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갖는 전형적인 SUV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플로팅 스타일을 연출한 루프를 비롯한 그 외의 나머지 부분들은 대부분 같지만, 미대륙 출신의 위용을 보여주는 거대한 덩치와 당당한 풍채는 어디서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대륙처럼 넓고  편안한 공간 - Interior

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미대륙을 닮은 광활한 공간이  탑승자를 반긴다. 특히, 실내의 패널이 승객을 감싸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방식으로 두드러지게 연출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이 덕분에 체감상 공간감이 더욱 커진다. 여기에 시각적인 공간감을  더 넓혀주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1열과 2열  좌석 어디에서도 공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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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의 모든 좌석은 1열과 2열 모두 안락함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어 있다. 공통으로 부드러운  착좌감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의 운행에도 피로감이 적다. 1열  좌석은 각 8방향의 전동 조절 기능, 4방향의 요추 받침, 열선 기능, 통풍기능까지 지원한다.  운전석은 3개의 시트 포지션 메모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도 1열 좌석에는 양쪽 모두 멀티 컨투어 마사지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멀티 컨투어 마사지는 등받이에 내장된 허리 받침을 겸하는 3개의  에어 쿠션과 착좌부에 내장된 4개의 에어 쿠션이 전신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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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좌석은 등받이 각도 조절과 착좌부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2열 좌석 승객의 거주성은 크게 향상된다. 3열좌석을  접은 상태에서 공간을 더 확보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2열좌석을 뒤쪽으로 최대한 밀면 건장한 체격의 성인  남성조차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광활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B필러에 손잡이를 마련하여 승하차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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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의 3열 좌석은 이러한 좌석 배치를 갖는 SUV들과 비슷하다. 성인의 탑승을 온전히 배려한 것은 아니지만 2열 좌석을 운전석 방향으로 밀면 공간을 좀더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체구가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는 충분한 수준의 거주성을 제공한다.


야외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사양

통념상의 미국제 자동차들은 편의사양에 있어서 평가가 대체로 박한 편이다. 하지만  익스플로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익스플로러에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마련되어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곳곳에 마련한 수납공간도  편의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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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포드 익스플로러에는 최신형의 포드 SYNC 3가 탑재되었다. 신형의 SYNC 3는 기존의 4갈래로  나뉘는 형태의 UI(User Interface)를 대체하는 새로운 UI를  적용했다. 또한, 한글과 한국어 음성명령까지 지원한다. 이 덕분에 사용 편의성 면에서 기존의 SYNC 2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 직관성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아이나비가 탑재되었고, 스티어링 휠의 버튼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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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좌석에도 다양한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콘솔에는 뒷좌석을 위한  별도의 에어컨 조작부를 마련했다. 앞좌석과 독립적으로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송풍구는 천장에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에어컨 조작부 하단에는  2개의 USB 충전 포트가 두었다. 더불어 230V 전원 소켓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캠핑용 냉온장고 등의 장비를 활용하기 쉽다.


컵홀더는 1열 좌석은 2개, 2열 좌석은 총 4개를 사용할 수 있다. 2열 좌석의 컵홀더는 플로어 콘솔에, 2열좌석의 컵홀더는 콘솔과  팔걸이에 각각 2개씩 마련되어 있다. 3열 좌석의 양측면에도  각각 1개의 컵홀더와 선반이 마련되어 있다. 도어 포켓은  모두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넉넉함은 기본, 편리함은 서비스

시승한 포드 익스플로러는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라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트렁크 도어를 열 수 있다.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를 내장하고 있어 양손에 짐을 들고 있는 경우에도 범퍼 하단에 발만 살짝 가져다 대면 트렁크  도어가 자동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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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의 트렁크 공간은 그야말로 익스플로러가 가진 최고의 강점 중 하나다.  3열 좌석을 전개한 상태에서조차 594ℓ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좌석까지 모두 접으면 총 2,313ℓ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이쯤 되면 미니밴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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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좌석은 레버 하나만 당겨주면 간단히 접히며, 3열 좌석은 측면에  마련된 버튼으로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접고 펼 수 있다. 익스플로러의  3열좌석은 그냥 접을 수도 있지만, 근래의 미니밴과 같이,  아예 트렁크 하단에 매립시킬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익스플로러의 기본 트렁크는 바닥이 상대적으로  깊게 설계되어 있다. 이런 영리한 설계 덕분에 3열 좌석을  모두 전개한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세단 이상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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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의 적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3열 좌석을 접은 상태를  기준으로 캠핑 장비를 적재해 보았다. 5~6인용의 대형 텐트, 대형의  침낭 3개, 캠핑용 의자  4개, 테이블, 야전침대 등을 비롯해 다양한  캠핑 장비들을 한가득 실었다. 그러나 익스플로러의 트렁크 공간을 가득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인 가족 기준의 캠핑에 필요한 짐 정도는 가볍게 소화해 낸다.


사람이 많이  타도, 짐이 많아도 든든하다 – 충분한 힘을 발휘하는 2.3 에코부스트 엔진

포드 익스플로러는 직렬 4기통  2.3ℓ 에코부스트 엔진과 셀렉트 시프트 6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출력 274마력/5,500rpm,  최대토크 41.5kg.m/2,500rpm의 성능을 내는  2.3ℓ 에코부스트 엔진은 동사의 스포츠 쿠페인 머스탱에도 사용되는 엔진이다. 파워트레인에서  생성된 동력은 포드의 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네 바퀴에 모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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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진은 익스플로러의 덩치에 맞지 않게 작은 배기량을 지니고 있지만 성능만큼은 충분하다. 2톤이 넘는 SUV인 익스플로러의 거대한 몸집을 이끌기에 충분한  추진력을 제공한다. 터보 엔진의 특성상, 저회전에서부터 강력한  토크가 생성되기 때문에 실제 가속감은 배기량에 걸맞지 않게 시원스러운 맛이 있다. 자동변속기가 다소  여유를 부리지만 기어가 물리기만 하면 차체를 힘차게 밀어준다. 회전수가 올라갈수록 엔진 소음은 확실히  커지지만 불쾌할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다.


쾌적한 여행을 책임지는 정숙함과 승차감

외부 소음의 유입이 착실하게 억제되어 있다는 점은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여기에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덕분에 파워트레인 소음 면에서는 통상적인 디젤 SUV보다 월등하게 정숙하다. 승차감은 가족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부드러운 설정이 강조되어  있다. 전·후륜 모두 독립식 서스펜션을 장착된 점도 익스플로러의 부드러움을 이루는 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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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륜구동 시스템

포드 익스플로러에는 포드의 인텔리전트 AWD(All Wheel 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전자식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AWD는 1,000분의 16초마다 노면 상태를  감지하여 노면과 코너링 상황에 맞게 구동력을 실시간으로 차등 분배한다. 구동력의 배분은 통상적인 상시사륜구동의  전후 방향과 좌우 구동륜의 토크를 차등분배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까지 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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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익스플로러에 탑재한 4단계의 전자식 지형 감응 시스템은  다양한 노면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준다. 특히, 자갈이나  흙길과 같은 비포장 구간에서 훌륭한 쓰임새를 보여준다. 계기반의 정보창을 통해 구동력을 빠르고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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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여행을  위한 완벽한 동반자, 익스플로러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철저하게 가족 중심적으로 만들어진 SUV다. 그래서 다재다능하다. 쇼핑, 캠핑, 레저, 야외활동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엄마의 차로도, 아빠의 차로도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다양한 편의 사양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바탕으로 가족의 여행에도 훌륭한 동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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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를 위한 SUV를 원한다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그에 걸맞은 확실한 해답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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