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SUV 시리즈] 소형 SUV 시장의 개척자, 쉐보레 트랙스

기사입력 2017.07.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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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은 SUV, 정확히는 크로스오버(Crossover Utility Vehicle)의 물결에 뒤덮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년대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이 물결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대중차 브랜드를 시작으로 고급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뛰어들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고집 센 유럽의 스포츠카 및 럭셔리 브랜드들마저 거스르지 못하는 거대한 조류(潮流)로 화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 자동차 시장에서 완전히 대세로 자리잡은 크로스오버는 전통적인 SUV를 시장에서 밀어내고 승용차 시장마저 잠식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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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 역시, 크로스오버의 물결에 휩싸인 곳 중 하나다. 2010년대 들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 인구가 많이 증가함에 따라 대한민국도 크로스오버의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시장에서 ‘SUV’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크로스오버는 사륜구동 성능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SUV를 시장에서 대부분 몰아내고, 대세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10년대를 기점으로, 크로스오버의 물결은 가족 수요를 고려한 중형 이상의 차종은 물론, 더욱 작은 차종에까지 퍼지기에 이르렀다. 그 시발점은 바로, 2013년, 한국지엠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더 작은 SUV’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쉐보레 트랙스’를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연말에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한 ‘QM3’가 그 뒤를 이어 참전했으며, 그 이듬해에는 쌍용자동차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티볼리’가 뛰어들면서 ‘판’이 커졌다.


그리고 2017년,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기아자동차가 ‘스토닉’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가 ‘작은 SUV’를 내놓게 되었다. 그리하여 작은 SUV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의 주역들을 집중 조명한다. 그 첫 타자는 국내 최초로 ‘더 작은 SUV’를 표방하며 나타난 시장의 선구자, 쉐보레 트랙스다.


대한민국 최초의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는 한국지엠이 2013년에 처음 선보인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상 최초의 소형 SUV다. 더 작은 SUV를 표방하고 나선 쉐보레 트랙스는 그 획기적인 컨셉트 때문에 국내 자동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SUV는 가족 단위의 이용을 고려해야 했던 까닭에, 대부분 준중형급 승용차 이상의 체적을 갖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쉐보레 트랙스가 노리고 있던 타겟은 달랐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령대를 불문하고 SUV에 대한 수요가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캠핑 등 아웃도어 및 레저활동 붐이 일면서 SUV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었고, 마침내 싱글족이나 신혼부부 등, 더욱 젊은 소비 계층에서도 이러한 차종에 대한 요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는 소형~준중형 세단을 대체할 수 있는 더 작고, 더 효율적인 SUV를 요구했다. 소형급 내지는 준중형급 승용차를 대체할 수 있는 더 작은 SUV. 트랙스는 바로 이러한 소비 계층을 노린 것이었다.


그리고 2013년 2월, 쉐보레 트랙스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유례 없는 주목과 함께 시장에 등장했다. 종래의 SUV에 비해 더 작은 크기를 지니면서도 작은 크기를 유효하게 활용한 공간 설계,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에서 비롯된 경쾌한 주행 질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초기에는 소비자의 기대에 비해 높은 가격과 한국의 SUV 시장의 상식으로 통하는 디젤 모델의 부재로 인해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물론, 이는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는 과정이었기에, 소비자 기대와 생산자의 기대가 서로 엇갈린 데서 나온 진통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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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의 문을 연 쉐보레 트랙스는 2015년부터 디젤 파워트레인을 추가하였고, 2016년 하반기에는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하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16년 등장한 부분변경 모델은 거의 신형 모델 수준으로 크게 일신된 외장과 내장 디자인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편의 사양 구성을 합리화하여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초기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던 ‘달리고 돌고 서는’ 기본기는 변함없이 탄탄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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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18 더 뉴 트랙스 출시


그리고 2017년, 한국지엠은 기존 트랙스를 또 한 번 개선한 2018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2018년형 쉐보레 트랙스는 기존 LTZ 트림을 대체하는 프리미어(Premier) 트림을 신설하고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새로운 패키지 구성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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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2018년형 쉐보레 트랙스에는 더욱 특별한 사양으로 꾸며진 ‘블레이드 에디션’을 새롭게 준비했다. 쉐보레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은 부분변경을 통해 대대적으로 일신된 트랙스의 외관 디자인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디테일을 추가하고 신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여 트랙스의 매력을 더욱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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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의 외관을 돋보이게 해주는 핵심은 신규 채용된 전용의 18인치 블레이드 투 톤 알로이 휠. 블레이드 투 톤 알로이 휠은 흡사 터빈의 날개(Blade)에서 착안한 스타일링을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표출한다. 여기에 내측에는 고광택 블랙 페인팅을, 외측에는 절삭 가공된 표면처리를 적용함으로써 차가운 금속의 질감과 블랙 페인팅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테일 게이트에 크롬 도금을 적용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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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에디션에는 전용 외장사양 외에도 실내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도 추가되어 있다. 실내의 경우, 조수석 하단에 별도의 수납용 트레이를 마련했다. 서랍 형태의 트레이는 태블릿 PC를 수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지니고 있으며, 그 밖에 휴대전화와 같은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좌우 후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Rear Cross Traffic Alert) 시스템과 주행 중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돕는 사각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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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18년형으로 거듭난 쉐보레 트랙스의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1,695~2,386만원, 1.6 디젤 2,095~2,576만원이다. 특별사양 차종인 블레이드 에디션의 가격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2,416만원, 1.6 디젤 2,6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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