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를 수놓을 수입차 모음

기사입력 2017.06.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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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은 신형 BMW 5시리즈의 투입으로 열기를 더했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BMW 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대규모 혈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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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공룡들의 전쟁과는 별개로, 기타 제조사들도 상당히 중요한 주력 모델들을 내놓으며 수입차 시장에 활기를 돋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신차들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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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 디스커버리 & 레인지로버 벨라

`세계 최고의 4x4 오프로더를 만든다`는 랜드로버의 다짐은 선대 디스커버리가 이뤄냈었다. 특히13년 동안 이어온 3세대 모델의 프레임 바디는 시간의 흐름에도 결코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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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모델의 첫 출시 이후 8년 만에 세상에 나온 5세대 디스커버리는 이보크를 시작으로한 랜드로버의 디자인 혁신이 전해졌다. 아울러 디자인 뿐 아닌 바디까지 모노코크 방식을 사용하여 몸무게를 최대 480kg까지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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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라는 수식어가 어떤 모델보다도 잘 와 닿는 디스커버리가 곧 한국에 출시된다. 골수 팬들의 원성을 살진 몰라도, 랜드로버 입장에선 모노코크 바디를 택해서 얻는 장점들이 더 많았기에 당연한 선택이었다. 환경론자들의 입김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무게와 연료효율성의 상관관계는 예상보다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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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디스커버리에는 2리터 / 3리터 디젤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며, 가격은 8,930만원~1억 590만원으로 책정된다. 혁신을 이룬 디스커버리는 선대가 이뤄놓은 찬란한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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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보크를 기점으로 시작된 스타일리시 랜드로버는 `벨라`에서 정점을 맞는다. 레인지로버의 새 일원이 된 `벨라`는 쿠페형 SUV 시장에 투입되는 랜드로버의 다크호스다. 신형 레인지로버의 일원답게 알루미늄 아키텍처를 사용했고,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어 넓은 모델 선택폭을 자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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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레인지로버 가문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전 모델이 골고루 좋은 판매량을 보인다. 레인지로버의 우아함에 관능미를 더한 벨라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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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 AMG E63 S 4매틱 / E클래스 카브리올레 / GLA 페이스리프트

지난 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반기에 신차들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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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가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굉장히 오랜 만에 직렬 6기통 엔진을 부활시키고, 디테일을 다듬어 보다 험악한 인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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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헤드램프 내부 LED는 세 가닥으로 늘렸고, 라디에이터 그릴 가로줄도 두 겹으로 바꿨다. 아울러 실내에는 앰비언트 라이트 가짓수를 늘리고 스티어링 휠 스포크 수를 늘렸다. 크래시패드와 대시보드에는 문양을 집어넣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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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입차 시장 점령이 유력한 E클래스는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 모델과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세단의 정수로 자리매김할 AMG E63S까지 투입한다. 참고로 작년 10월에 최초로 공개되었던 AMG E63 S는 최고출력 600마력을 내뿜는 슈퍼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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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크로스오버 라인업의 막내인 GLA도 분위기를 일신한다. 사실 최근엔 페이스리프트라고 해서 웬만하면 큰 틀에서 변화를 주지 않는다. 램프류 디자인을 조금 더 강조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디테일은 독특한 모양새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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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범퍼 및 디퓨저 재설계를 통해 공력성능 향상을 이뤄냈고, 360도 어라운드 뷰 적용 등 편의장비 수준도 높여 상품성 향상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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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오딧세이>

상반기에 시빅을 내놓았던 혼다코리아는 자사의 대표 미니밴, 오딧세이 풀체인지 모델을 한국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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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빅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듯 세련된 신세대 혼다 디자인을 입는다. 특히 차체를 완전히 바꾼 모델답게, 초고장력 강판, 마그네슘 복합 소재,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차체강성과 경량화를 함께 이뤘다. 보기 흉했던 슬라이딩 도어 레일을 윈도 베젤 쪽으로 숨긴 것도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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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오딧세이는 성능을 개선한 V6 3.5리터 엔진을 얹는다. 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 기술을 탑재하여 효율을 높였고, 출력을 종전보다 32마력 높여 280마력을 낸다.여기에 트림에 따라 ZF제 9단 변속기 혹은 혼다제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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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딧세이는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작년 한 해 12만대를 파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풀체인지를 눈 앞에 두었음을 감안하면 판매 감소율도 크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미니밴 수요를 기아 카니발이 몽땅 거둬가는 지라 수입 미니밴의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오딧세이는 선대 모델이 시판되던 시기에도 신기하게도 꾸준히 수요가 있었다. 볼륨은 크지 않지만 고정 수요가 있다는 건 제조사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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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60 쿠페>

인피니티 코리아는 구원투수가 필요하다. 첫 출시 이후 높은 가격대비 가치로 인기를 끌어온 Q50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새로이 투입된 Q30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긴 하지만, Q50이 내주던 판매량 및 대당 수익 정도에 미치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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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점에서 인피니티는 한 때 수입 쿠페 시장을 화끈하게 달궜던 G 쿠페의 후속을 내놓는다. 주력 모델인 Q50의 쿠페 모델로, 한층 강렬하고 뇌쇄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 투입되는 모델에는 전설적인 VR 시리즈의 일원인 새로운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출력은 300마력, 400마력 사양이 있는데 한국 시장에는 300마력 사양 유닛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자동 7단 변속기를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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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매 볼륨이 크지 않은 모델이라 인피니티 코리아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듯하다. 그러나 G 쿠페가 인피니티 브랜드의 성격을 정립한 모델이었듯, Q60 역시 `다이내믹` 이미지를 다시금 인피니티에게 심어줘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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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2010년대 볼보를 이끌었던 주력 크로스오버 XC60이 9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온다. 종전에 `디자인 히어로`에 선정된 총괄 디자이너 `토마스 잉겐라트`가 빚어낸 XC60은 최근 볼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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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실용성으로 가장 성공적인 성적을 보여준 모델답게 디자인마저 혁신을 보여준다면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터이다.

먼저 한국 시장에 투입되었던 XC90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월 100대 가량을 꾸준히 판매하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와중이다. 따라서 XC60이 성장세를 보이는 볼보자동차 코리아의 입가에 웃음을 가져다 줄 효자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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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컴패스>

FCA 코리아는 하반기에 신형 컴패스를 내놓는다. 북미 시장에 판매되던 패트리어트와 통합되어 변모한 컴패스는 여러모로 많은 변화를 보였다. 일단 맏형인 그랜드 체로키를 빼닮은 외모는 둥글둥글하니 귀여웠던 선대 모델보다 어른스럽게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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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터라 온로드 성능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기에 트레일호크 모델은 다분히 세미 오프로더 특유의 터프함을 강조하여 남성적인 면을 강조했다. 특히 FCA측은 최고의 4x4 제조사의 일원답게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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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경우 멀티에어2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가 유력하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는데, 전륜구동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모델에 따라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라 명명된 오프로딩 성능을 강화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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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3 / 4시리즈 LCI / 6시리즈 GT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BMW 코리아는 올해 한시도 쉴 틈이 없다.

BMW 코리아는 얼마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X3를 연내에 출시한다. 스파르탄부르크에서 최초로 공개된 신형 X3는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BMW SUV 라인업의 허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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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는 2016년 기준 미국 시장에서 한 해 4만 5천대 가량을 팔아치웠을 정도로 럭셔리 SUV 시장에서 X5와 함께 BMW를 이끄는 주요 모델이다. 그만큼 중요한 볼륨 모델인 터라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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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과 전폭을 모두 늘려 사이즈를 증대시켰으나 `지능형 경량 구조`라 표현한 신세대 차체 설계를 통해 중량을 55kg 가량 감소시키고 높이도 매우 살짝 낮췄다. 따라서 SUV를 `SAV` 칭하는 BMW의 철학에 보다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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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외모에는 이미 소비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와중이다. 그럼에도 엔지니어링의 정점에 있는 BMW이기에 주행 성능은 기대해 볼만 하다. 이미 M40i 모델도 함께 공개하며 `스포츠 액티비티 비클`의 본질에 다가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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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많은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환호성을 내지르게 만든 6시리즈 GT도 한국 시장에 꽤나 빨리 발을 들인다. 5시리즈 GT를 대체하는 BMW GT 시리즈의 종결자로 다시금 자리매김한 6시리즈 GT는 둔중한 몸매로 비아냥을 들었던 5시리즈 GT와는 판이한 모양새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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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높은 차고에 관능적이다 못해 아찔한 루프 라인, 적당히 멋을 부린 차체 덕에 간만에 눈이 즐거운 BMW다. 크기는 커졌음에도 알루미늄 사용량을 늘려 중량을 150kg 줄이고 에어커튼과 액티브 키드니 그릴로 공력 성능 향상에 일조했다.

최고 335마력을 내는 3리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핵심이 되는 6시리즈 GT는 북미 시장에 가을 즈음 출시되고, 뒤를 이어 한국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GT가 꽤나 인기를 끌었던 한국 시장이기에 BMW도 더욱 멋져진 후속작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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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4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 BMW의 언어로 설명하면 LCI (Life Cycle Impulse)를 거쳐 모델 생명 주기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겉으론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램프류 및 범퍼 등 자잘한 디자인 변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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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08>

푸조는 지난 4월, 2세대 3008을 시장에 내놓았다. 2008의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상위급 모델인 5008도 한국 수입차 시장에 투입한다.

5008은 3008과 유사한 디자인테마에 왜건을 닮은 7인승 SUV다. 선대 모델은 완벽한 미니밴 스타일의 바디를 지녔으나, 크로스오버의 열풍에 따라 SUV로 재편성된 특이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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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3008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심미성을 자랑하던 인테리어 구성이 고스란히 마련되며, 최고출력 180마력에 최대토크 41.2kgm의 강력한 성능의 2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세련된 디자인과 7인승 구성으로 패밀리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푸조의 상품력에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적절한 가격만 조화되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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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디스커버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신차들이 이렇게나 푸짐하게 준비되어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두 공룡들의 전쟁이지만, 판매 볼륨을 막론하고 모두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새겨넣은 중요한 모델들이기에 그 변두리에서 일어나는 싸움도 꽤 재밌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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